AI 의 발전속도가 생각이상으로 빠르다.
흔하게 말하는 AGI 를 달성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먼거 같지만
적어도 개발자의 입장에서는 빨라도 너무 빠르다.
정말 과장없이 하루에 하나씩 새로운 무언가가 나온다.
mcp 라는게 나와서 ai 를 흔들더니 최근에는 클로드 스킬 이라는게 나왔다.
이번에도 클로드가 ai 에이전트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게 되는걸까?
요즘 주목할 점은 ai 의 성능 향상보다도 가성비가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GPT-5 가 나온지는 좀 됐지만 이야기를 해보자면
사람들은 GPT-5 가 알트먼이 그렇게 호들갑을 떤거에 비해서 좋은지 모르겠다라는 의견들이
많았지만 우리가 주목해볼 부분은 ' 이 성능에 이 가격? ' 일거다.
벤치상이긴 하지만 일단 성능도 향상됐는데 이전 모델과 api 호출 비용이 같다는 점이다.
그리고 코드를 짤때 codex-cil 를 통해 사용하면 GPT-5 high 를 쓸 수 있는데
이건 좀 물건이다. 개발자들이 찬양하는 클로드에 크게 뒤쳐진다고 느껴지지도 않는다.
거기다가 plus 요금제만 사용해도 따라오는 서비슨데 사용량도 넉넉하다.
그리고 코드짤때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클로드.
요즘은 cli 로 클로드 코드를 많이 사용하는데
확실히 사용량 제한이 빡빡해서 많이쓰지는 못하지만 최근에 하이쿠 4.5 라는 모델이 나왔다고 한다
소넷4.5 보다는 떨어지지만 소넷 4 성능보다 높고 가격은 1/3 수준이라고 한다.
솔직히 난 더 뛰어난 모델은 이젠 별로 원하진 않는다. 그냥 지금 수준의 상위 모델들이 더더 싸져서
마음껏 펑펑 쓰길 바라는 마음이 더 크다.
여기서 성능이 더 좋아지면 진짜 내 일자리가 없어질거 같다
회사에서도 ai 로 개발하는걸 도입해보려 하는거 같은데
그런걸 볼때마다 앞으로 내가 언제까지 개발자로 살아갈 수 있을까 이런 생각도 든다.
개발자라는 직업이 사라지진 않을텐데 확실히 수는 줄어가지 않을까
그리고 그 줄어든 개발자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지금 드는 생각은 적어도 AI 가 작성한 코드를 선별할 수 있는 능력
이 코드가 잠재적으로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는지 검토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AI 를 개발 프로세스 전반에 적용해본 경험들이 중요할거 같다.
사실 'AI 를 개발 프로세스 전반에 적용해본 경험' 이 핵심이라고 생각하는데
과거에 모든 기업들이 디지털트랜스폼을 진행하며 아날로그로 진행되던 많은 일들을
디지털화 했는데 앞으로는 AI 트랜스폼을 진행하지 않을까.
개발자뿐만 아니라 전직군에서 동시에 일어날 일들이다.
그냥 챗지피티한테 물어보는 정도의 활용이 아니라.
ai 에이전트를 이용해서 한명이 10명의 팀원을 데리고
일을 하는것처럼 일들을 자동화하고 ai로 회사의 데이터를 통합하고 ai 에이전트들 끼리 유기적으로
서로 데이터를 주고 받으며 업무를 해나가는 방식을 설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할거다.
즉 AI 를 활용만하다가 삼켜지는 사람이 아니라
AI 통제하고 제대로 부려먹을 수 있게 판을 만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살아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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