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24년을 돌아보자.

최데브 2025. 1. 1. 23:02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내가 사랑하는 고양이가 생겼고

다니던 회사를 갑작스럽게 나오게 됐고

여러번의 이직시도와

새로운 회사의 취직

미루고 미루던 링크집의 출시

 

또 여러가지 개인적인 일들에서도 슬픔과 기쁨이

특히나 많았던 한 해였다.

한 마디로 표현하면 

정말 인상깊은 1년이라고 해야할까

 

개발자로서는 어떤 인생을 보냈을까.

사실 임팩트 있는 뭔가를 했는지는 모르겠다.

 

공부를 매우 열심히 했는가?  x

성공적인 프로젝트가 있었는가? x

블로그를 열심히 썼는가? x

 

그러나 잘한거도 한 번 적어보자...

 

- 요구분석과 설계를 잘 할 수 있게 된거 같다. 이제는 보기 쉽고 명확한 설계를 작성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 코드를 작성할때 좀 더 좋은 코드를 위해 의식적인 노력을 하게 된거 같다. 개발 완료를 위해 달리기만 했던때의 작성 방식에 비해서 개인적으로 큰 변화라고 생각한다.

- 좀 더 클린하고 불필요한 코드를 덜어내는 연습이 많이 된 거 같다.

- 코드 리뷰에 익숙해지고 다른 사람의 코드에서 개선점을 찾아 줄 수 있게 됐다.

- 대규모 리펙토링을 진행하면서 어떤 레거시도 개선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뭐 대충 생각나는건 이 정도다.

 

특별하게 새로운 기술이나 최신 트렌드를 따라가거나 하진 않은거 같지만

안드로이드 개발자로서보다 그냥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 발전한 1년이 되지 않았을까 한다.

뭐 그렇다고 안드로이드를 등한시 했다는건 아니고...

그래픽 처리도 해보고 ffmpeg 으로 영상도 다뤄보고... 암튼 

 

2025년은

1. kmp 를 이용해서 링크집의 ios 버전 출시

2. 플러터로 현재 개발중인 앱 출시

3. 키링 프로젝트 mvp 제작

4. 링크집 서버 개발 및 연동

 

적어놓고 나니까 진짜 빡세다.

 

이건 그냥 위에 목표들이 죄다 뭐 만들기 밖에 없어서 추가로 적는 말인데

요즘은 좀 생각이 바뀐거 같다. 전에는 개발을 잘하고 싶어! 개발 지식을 얻고 싶어!

이런 욕심이 가득했다면 요즘은 개발 자체에 심취하기 보다는

개발을 이용해서 나만의 제품 또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더더 강해진다.

 

계속 시도는 하지만 성공한 프로젝트라고 불릴만한게 없다는건 참 슬픈일지만 (사실 만들어놓고 제대로 업데이트한게 별로 없긴합니다.)

링크집은 유기하지 않고 다음 스텝을 개발한 뒤 장기적으로 보면서 조금씩이라도 홍보할 예정이고

키링 프로젝트는 개인적으로는 가장 기대하고 있다.

 

하다보면 언젠가 빛을 보는날이 오겠지 

2025년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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