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쓰는 블로그의 글이 잡담인게 스스로 유감이다. 이것저것 정리하고 쓸것도 많은데 손에 잡히지 않는다. 그렇다고 공부하는걸 그만둔것도 일에 권태를 느낀것도 아니다. 그냥 내 마음의 문제다. 열정과 의지의 문제도 아니고 그냥 마음이 많이 지쳐서 조금 속도를 늦추고 날 보살피고 싶은거 같다. 가슴이 머리를 앞서가면 항상 이런일이 생긴다. 내가 간절하게 바란것과 현실의 괴리를 알았을때 그 간격의 크기만큼 나를 보살필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간격이 도저히 나만의 의지로는 좁혀지지 못하겠다고 생각이 들었을때는 더욱 더 그렇다. 노력으로만 되지 않는 일도 얼마든지 많으니까 그리고 그런 일의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며 덤덤해지는게 대부분이니까. 괜찮아지겠지 이런건 계속 겪어왔고 앞으로도 겪게 되겠지 그러니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