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취준생 라이프#1

최데브 2020. 6. 19. 19:01

일하지 않은지 6개월쯤 되간다. 

 

사실 앞에 5개월은 필요한 공부(개인 프로젝트 , 알고리즘 테스트 등등..)를하면서 바쁘게 지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취준한 기간은 한달 정도지만 그동안의 스트레스나 불안감이 쌓여서였을까.. 서류도 광탈하고 

서류를 붙어도 그 뒤에서 떨어지니

멘탈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오랜 기간 취준을 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보면 재수없다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참 부딪혀보기 시작하니 만만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학교 다닐때만 해도 게임 개발자를 하겠다고 맨날 팀원들이랑 게임만들고 하다보니 

거기에 빠져있을땐 몰랐지만 개발하던게 다 엎어지고 이제 뭘 해야하나 방황하다가 

웹 백엔드 개발을 하기로 맘 먹었을땐 참 막막했다. (전에도 하기도 했고 공부도 했었지만 원래하려고 하던 게임개발 목표를 포기하고 다시 시작하려니 심적으로 어려웠던거 같다. )

그래도 잠깐 회사에서 4개월동안 서버 개발자로 일해봤던게 큰 도움이 되긴했던거 같다.

 

그렇게 일해보는건 처음이였으니까 나름대로 내가 뭔가를 만들어간다는 자부심도 있었고

잘될때 인정 받는게 그렇게 기분이 좋았으니 말이다. 

새롭게 뭔가를 도전하기에 큰 자신감을 심어줬던거 같다

 

지금은 Spring 을 이용해서 자유게시판도 만들어보고 위키사이트도 만들어보고 쇼핑몰도 만들고 aws에 배포도 해보고

그러곤 있는데 내가 잘하고 있는건진 모르겠다.

 

자소서를 이상하게 쓰는건지 아님 내 포폴이 너무 보잘 것 없는건지

 

쓰다보니 너무 절망적으로 보이는데 그래도 매일매일 꾸준히 뭔가를 하곤 있다.

자소서도 쓰면서 머리를 뜯다가 알고리즘 문제도 풀다가

프로젝트도 했다가..(사실 프로젝트 할때가 젤 재밌는거 같다.)

 

맨날 웹개발만 하니까 뭔가 그안에서 빙빙도는 느낌이라 예전에 학교에서 프로젝트 할때 자주 했던

안드로이드 개발이나 다시 해볼까 싶다. 

Spring 으로 api 서버만들고 뭐 그런식으로.. 

 

아! 모르겠다 그냥 포기 안하고 하다보면

언젠가 빛을 보는 날이 오겠지 

아마..?